[2013.10.31] 자본주의

individual/book 2013. 11. 1. 09:17


EBS에서 방영되었던 자본주의가 책으로 나왔다.

자본주의와 은행의 진실을 알게 된 매우 좋은 기회였다. 지금껏 봐온 경제 도서 중 가장 으뜸인 것 같다. (강추)

내용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(?) 부분만 간략히 요약하였다.


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,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

● 앞으로도 물가는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고, 가계부채는 절대로 쉽게 호전될 수가 없다. 경기 침체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.

●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안정과 행복을 원하는데, 왜 정작 세상은 우울하고 피곤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일까? 이것이 바로 당신이 '자본주의의 진실'을 알아야 할 첫 번째 이유이다.


<1장 '빚'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, 자본주의의 비밀>

● 빚이 없으면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. 그래서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'빚을 권하는 사회'이다. 빚이 없으면 새로운 돈이 더 이상 창조되지 않고, 돈이 창조되지 않으면 자본주의도 망가지기 때문이다.

● “나는 어떤 꼭두각시가 권력을 획득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. 영국의 통화를 지배하는 자가 대영제국을 지배하는 것이고, 나는 영국의 통화를 지배한다” – 로스차일드 금융 설립자


1.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

●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할까

  - '소비자 물가 안정' 또는 소비자 물가 하락' 신문기사는 일시적인 현상들. 오를 수 밖에 없다

  - 물가가 내려가면 고용이 불안해지는 더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.

● 교과서에 나온 수요와 공급의 법칙

  -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는 '돈의 양'이 많아졌기 때문.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되고,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.

● 정부가 '물가안정대책'을 내놓는 이유

  - 물가 상승 속도를 '억제'할 수 있지만,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는 없다.

  - '물가가 안정되고 있다'는 안 올랐다는 얘기가 아니라 조금만 올랐다는 말


2.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

● 돈은 신용이다

  - 사실 대부분의 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

  - 사람들은 정부가 돈을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돈을 만드는 방식은 아니다.

● 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.

  - 100원의 예금을 받으면 10%만 남기고 90원은 대출해도 된다. 그럼 시장엔 190원이 생기는 것

  - 은행이 하는일의 본질은 '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'

● 지급준비율에 따라 돈이 늘어난다.

  - 지급준비율 10%, 100억원 예금으로 은행이 은행에게 대출을 해줄 경우.. 총 1,000억 생긴다.

  - 통화량과 물가 그래프는 거의 일치한다


3.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

● 대출한 돈은 은행에 없다

● 은행가가 된 금세공업자 이야기

  - 금세공업자들은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.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10%의 금만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됨. 10% 지급준비율의 토대가 됨.

●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은행


4.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

● 중앙은행의 역할

  - 통화량을 관리. (1) 이자율 (2) 새로운 화폐 생산 – 양적완화

  -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입니다.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.


5.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

● 무한정 돈을 찍어낼 수는 없다

  - 돈의 양이 늘어나면 지폐의 가치는 낮아져 인플레이션이 오게된다.

  - 1차 세계대전 후 독일, 아프리카 짐바브웨


6.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

●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

  -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을 만듭니다. 이자를 위해 돈을 만들지 않습니다. 그런데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 합니다. 은행은 대출해 준 금액보다 항상 더 많이 돌려받죠. 우리는 스스로의 신용에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. 그 어느 것도 근거하고 있지 않습니다.

  - 은행 시스템의 이자 = 의자 앉기 놀이

●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

  -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 찾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입니다.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. 무슨 일이든 하는게 일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.


7.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

● 빚도 없으면 돈도 없다

  - 오늘날의 돈은 금과 무관합니다.

  -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빚이 없으면 돈도 없습니다.

●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비밀

  - 주택 담보 대출은 최고의 대출 형식.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빌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. 합법적으로 내 자산인 것을 꺼내 쓰는 것과 같음. 그런데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하자 아무 보호 장치가 없었음. 소득은 늘지 않았는데도 잘산다는 착각을 하게 함

●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에 의한 시스템

  -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행이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'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'의 차원이 아니다. 이 모든 것은 이미 자본주의 체제 안에 내제된 법칙이며, 또한 약자를 공멸로 몰아가는 비정한 원리.

  - <화폐전쟁-쑹흥밍> 금융재벌은 어항에 물을 붓듯 (시중에 돈을 풀어) 물고기들을 살찌우고, 수확의 시기가 오면 어항의 물을 빼고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.

● 은행은 당신을 각박한 세상으로 내보내 다른 모든 사람과 싸우라고 한다 <돈의 비밀>


8.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

●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 걸린다

  - 금융자본의 탐욕

  - 우리가 큰 그림 안에서 돈의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.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. 우리의 지갑 속 돈이 사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.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.

  -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,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융 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.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구조적인 것을 탓해 봐야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.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다. 돈을 빌려가라고, 흥청망청 써도 괜찮다고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.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.



<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>

● 재태크로 제일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바로 은행이다. 은행은 조그만 위험도 감수하지 않은 채 당신의 투자에 올라타 수익이 오르면 그만큼의 수익을 얻어갔으며, 설사 당신의 투자가 실패해도 웃으며 칼같이 수수료를 떼어갔다. 제대로 알아보고 뛰어들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게임, 그것이 바로 은행과 함께하는 재테크라는 게임이다.

● "한 나라를 정복해 예속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다. 하나는 칼로 하는 것이고, 다른 하나는 빚으로 하는 것이다" –존 애덤스


1.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

● [라구람 라잔]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곧 무슨 일이 터질 겁니다.


2.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

● 이제 우리는 은행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. 은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. 물론 그렇다고 은행과의 거래를 안 할 수는 없다. 모든 투자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.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으니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한다. 그것이 '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'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.


3. 8%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

4.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

5. 보험,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

6.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

7.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

8.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 

● [니얼 퍼거슨] 우리는 10년 뒤에 지금보다 더 금융이 중요한 세상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. 10년 전보다 지금 금융이 훨씬 중요한 것처럼요.



<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>

1.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

2. 쇼핑할 때는 여자가 훨씬 나약하다

3.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

4. '사고 싶다'고 느끼면 '필요한' 것 같다

● 마케팅, PR, 광고, 브랜드의 차이

  - 마케팅 : '나는 돈이 많아'

  - PR : '나를 믿어. 그는 돈이 많데..'

  - 광고 : '나는 돈이 많아' '나는 돈이 많아' '나는 돈이 많아' …

  - 브랜드 : '내 생각에 당신은 돈이 많은 거 같아요

5.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

6.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

7.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

8.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


<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>

1.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

2.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『국부론』

● 99%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

● 상업 사회의 태동

● 완전한 자유시장 체제

● 모든 사람이 잘사는 세상


3.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『자본론』

● 유물론적 변증법

● 사회주의의 후원자, 앵겔스를 만나다

● 이윤은 어디에서 오는가

● 계속해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– '절대적 잉여가치'의 원리

● 시스템보다 사람이 먼저다


4.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

● 보이지 않는 손에 기댈 수 없다.

● 정부는 고용과 평등을 해결해야 한다

● 정부의 역할이 커지다


5.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 

● 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덮치다

● 고통스러워도 시장의 힘을 믿어라

● 글로벌 경제와 위기의 도미노



<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>

1.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?

● 1%와 99%의 차이

 <얀 펜 - 난쟁이들의 행진>

● 소득이 높아도 행복하지 않다


2. '복지=분배'는 오해다

● 복지는 공동구매다


3.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

4.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

● 따뜻한 자본주의


● 간디가 말한 <7가지 악덕>

  - 철학 없는 정치

  - 도덕 없는 경제

  - 노동 없는 부

  - 인격 없는 교육

  - 인간성 없는 과학

  - 윤리 없는 쾌락

  - 헌신 없는 종교